"수능" 감독관 소음이 문제라면
No. 1 | 작성자 : | 작성일 : 2008/11/26 08:00뉴스에 "수능 감독관은 투명 인간이어야 하나요?” 라는 보도를 보고 한마디 하련다.
[보도전문 참조]
수능시험 날인 지난 13일 아침, 경기도 의정부의 교사 조모(여·25)씨는 옷장 앞에서 고민했다. 전날 학교에서 교육받은 ‘감독관 주의사항’에는 복장과 화장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는 얘기가 있었다. 수험생들이 감독관의 복장과 외모 때문에 집중을 못했다며 시험 후에 불만을 제기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감독관 실수에 대해 국가가 배상하도록 한 판결도 영향을 미쳤다.
조씨는 평소보다 옅게 화장을 했다. 옷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갈색을 골랐다. 발소리가 나지 않도록 운동화도 준비했다. 조씨는 “시험장에서는 종일 꼼짝 않고 서있었다”며 “조금만 움직여도 수험생들이 항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가만히 있도록 지시 받았다”고 말했다. [중략]
올해도 여지없이 불만이 접수됐다. 시험 후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수능관련 기관에는 2~3일 사이에 100개 넘게 ‘수능 감독관 관련 민원’이 올라왔다. 올해 접수된 사례로는 감독관이 시험 시작 직후 “긴장하지 말고 풀어라”라고 한 것 시험 종료 5분쯤 전에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속도를 내라”라고 한 것 등이 있었다. [생략]

시험 감독관들 어디 마음놓고 감독을 할수 있겠는가.
가뜩이나 애지중지 뒷바라지 한 부모들 생각하면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 할 시험감독이지만 수험생들 신경 거슬리는 작은 몸짓마저 하지 못하는 감독이 되야하니 정말 짜증(?)이 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시험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각 과목에 해당하는 학습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험이라는 것은 학습측정에 주변환경 적응까지 해야하는 적응력도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한다. 시험을 조용한 가운데서 치뤄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감독의 행동이나 몸짓 그리고 주의령이 지극히 최소화되어 있을 경우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험을 치뤄야 집중력 내지는 적응력도 시험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 공부라면 집중력이 상당할 것이다 주의를 당부하고 시험감독을 위해 시험장을 조용히 오가는 감독관의 행동이 집중력을 떨어뜨렸다고 했다면 솔직히 말해서 그 수험생은 이미 시험에 집중하지 못한 상태일 것이다.
까놓고 말해보자
요즘 시대에 시험 한번 치뤄보지 않은 사람 있는가?
요즘 시대에 공부 한번 해보지 않은 사람 있는가?
요즘 시대에 수험생 한번 해보지 않은 사람 있는가 말이다.
최선을 다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 집중을 하고 있다면 왠만한 기척은 오히려 알지 못하는 것이 시험에 집중하고 있는 수험생이지 시험감독관이 오가는 조심스런 발걸음 소리가 시험에 방해될 정도였다면 이미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이지 않은가. 수능이라는 것은 한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같은 조건에서 치뤄지는 것이다. 이런 많은 사람들이 보는 수능에서 최소한의 소음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수능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험생을 황제 받들듯이 애지중지 하는 부모들 심정으로는 자식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길 바라는 것이 당연하지만 공부는 가르치면서 시험장의 소음에 대한 적응은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것도 잘못된 것이 아닐까.
수능장 소음에는 감독관의 소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긴장한 수험생이나 환절기에 감기에 걸린 수험생들의 기침소리도 있을텐데 과연 같은 수험생의 기침소리가 방해가 되어 수능을 망쳤다는 하소연을 왜 없을까. 오히려 이런 생각치 못한 소음으로 인해 방해를 받은 수험생들도 많이 있을텐데 같은 수험생이라서 고소를 할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험생들이 많으면 숨소리가 모여 "웅웅"거린다.
멀리서 누군가 복도를 걷는 소리, 시험장 밖에서 말하는 소리, 차 경적소리 등등 수없이 많은 소음이 수능장에 스며든다. 이런 소리들은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고 유독 감독관의 작은 몸짓과 조심스런 발자국 소리와 잔 기침이 그토록 시험에 방해를 한다고 생각하는가.
혹시 최선을 다하지 못한 이유를 감독관의 행동에 변명하는 것은 아닌가?
혹시 나오지 않은 점수를 실력이 아니라고 인정받기 바라는 마음에서 환경탓 하는것은 아닌가?
시험장에서 집중을 하고 최선을 다한 사람은 결과를 자신의 실력 탓으로 돌린다.
최선을 다한 사람이 하는 변명은 자신의 노력정도를 꾸짖는다.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에게 하나 더 배워주어야 할 것은 시험장이라는 환경에서의 적응력이다. 잡다한 소음이 멀리 또는 가까이서 들리는 속에 시험을 치뤄야 하는 수험생들이 환경적응력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논술시험에 "환경소음에 적응하려면" 이라는 문제가 나왔다고 한다면 논술시험 시간에 감독관의 작은 소음이 방해가 되어 시험에 망쳤다고 할수 있을까 의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험감독관이 심하게 소음을 유발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본다. 소음을 최대한 자제하는 속에 작은 발자국 소리나 주의령 정도까지 소음으로 시험을 망쳤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그 수험생의 변명이라 볼수 있다는 것이다. 낮은성적이나 예상보다 못한 점수에 대한 변명을 이렇게 "소음방해"로 몰고 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수능감독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기대가 된다.
무인 감독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무인감독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수능생의 부정시험도 과연 사라질 것인가.....
이런저런 소음으로 인해 시험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서 오는 불편함과 그동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신 학부모의 정성이 헛되지 않으려면 결국 소음을 해결하는 수밖에 더 있겠는가.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해되는 소음만 없애면 일단 소음문제로 인한 시험민원은 해결된다. 수능시험생, 학부모, 시험감독관 모두가 편안한 방법을 찾으면 만사형통.
*감독관 소음 방해로 인한 민원해결책*
내년 수능부터는 수험생들에게 소음방해로 시험 망치지 않도록 귀마게를 지급합시다.
단, 귀마게는 개인휴대 금지!!! 귀마게에 최첨단 컨닝기술을 숨겨올 수 있으니까
[무식한 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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